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실천, 제4회 MSC Korea Awards 성료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는 28일 서울 송파구 SKY31컨벤션에서 『제4회 MSC Korea Awards』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한 국내 주요 기업에 대한 시상과 함께 MSC 인증의 국내 동향 및 향후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MSC Korea Awards는 매년 국내에서 지속가능한 수산물 유통·소비 활성화에 앞장선 브랜드와 기업을 선정해 수상하는 행사로,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앞두고 바다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에서 올해는 5월 말에 개최됐다.

올해 시상은 ▲올해의 브랜드상 ▲올해의 제품상 ▲올해의 리테일러상 ▲올해의 푸드서비스상 ▲올해의 기업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한성기업은 ‘올해의 브랜드상’을 4년 연속 수상하며, MSC 인증 몬스터 크랩 제품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MSC 인증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제품상’은 최초로 공동 수상으로 결정되었으며, 덕화푸드와 금호통상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덕화푸드는 이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의 리테일러상’은 컬리가 수상했다. 컬리는 MSC와의 전략적 MOU를 바탕으로 인증 제품 확대에 앞장서며 국내 유통사 중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의 푸드서비스상’은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선정되었다. 더블트리는 2023년 개관과 동시에 MSC 인증을 취득하며 호텔 외식업계의 지속가능성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올해의 기업상’은 4년 연속 동원산업이 수상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MSC 인증 어업 및 유통을 실현한 지속가능한 어업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행사에서는 시상 외에도 MSC 프로그램의 국내 도입 현황과 주요 성과, 전 세계 인증 동향, 그리고 한국 시장 내 소비자 인식 변화와 향후 협업 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MSC는 다가오는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맞아, 6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수상 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수산물 홍보 캠페인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의 리테일러상’ 수상자인 컬리를 중심으로 MSC 인증 수산물의 가치와 소비자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전으로 진행되며, 인증 제품의 접근성과 인지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종석 MSC 한국대표는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오늘 수상한 기업들은 그 흐름을 이끌어온 주역들”이라며 “다가오는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더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바다를 지키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브랜드상’을 수상한 2013년에 국내 최초로 MSC 인증을 취득한 기업으로, 현재까지 MSC 인증 명태를 활용한 몬스터 크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3-24 회계연도 기준으로 국내에서 MSC 에코라벨 제품 판매 및 홍보가 가장 우수한 브랜드로 기록되어 올해의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한 덕화푸드는 2019년에 국내 명란업계 최초로 MSC 인증을 취득해 현재까지 40개 이상의 MSC 인증 명란제품을 개발해 제품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3-24 회계연도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MSC 에코라벨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기업으로 기록되어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했다.

덕화푸드와 함께 ‘올해의 제품상’을 공동 수상한 금호통상은 2021년부터 MSC 인증 냉동 필렛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제품 확대를 위해 2022년에 MSC 인증을 취득한 기업으로, 명태, 대구를 비롯해 장문볼락, 오징어 등 다양한 어종을 취급해 왔다. 2023-24 회계연도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어종의 MSC 에코라벨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기업으로 기록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리테일러상’을 수상한 컬리는 2020년도에 MS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속가능한 수산물 제품을 확대했고,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 수산물을 홍보하는 데에 앞장섰다. 2023-24 회계연도 기준으로 소비자 접점에서 가장 활발히 MSC 에코라벨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한 리테일 기업으로 기록됐다.

‘올해의 푸드서비스상’을 수상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2023년 개관과 동시에 힐튼의 ESG 프로젝트 ‘목적이 있는 여행 (Travel with Purpose)’의 일환으로 MSC 인증을 취득했다. 호텔 내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MSC 인증 수산물 요리를 제공하고 연출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 수산물을 홍보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2023-24 회계연도 기준으로 MSC 에코라벨과 지속가능 수산물 홍보에 가장 많이 기여한 푸드서비스 기업으로 기록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기업상(Best Enterprise)’을 수상한 동원산업은 4회 연속 같은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원산업은 2019년에 국내 어업 최초로 다랑어 어업에 MSC 인증을 취득한 이후 제품 생산까지 인증을 확대해 나가며 국내 지속가능 수산업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2023-24 회계연도 기준으로 어업뿐만 아니라 유통, 소비자 인식 개선 등 수산업 전반에서 MSC 프로그램 및 지속가능 수산물 확산에 기여한 기업으로 기록됐다.